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레미콘 업황과 모헨즈의 성장성

by 라현로그 2025. 12. 24.

모헨즈
모헨즈

 

레미콘은 건설 산업의 필수 자재로, 콘크리트를 액체 상태로 혼합하여 건설 현장에 실시간으로 공급하는 제품입니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을 일정 비율로 배합해 제조되며, 굳기 전에 현장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간 관리와 물류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레미콘 업계는 전국 단위보다는 지역 기반의 공급망을 갖춘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역 개발 이슈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예정된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들은 주식 시장에서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인 모헨즈를 중심으로, 레미콘 산업 전반의 흐름과 모헨즈의 성장성, 투자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레미콘 산업 현황과 시장 흐름

레미콘 산업은 전통적으로 건설 경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입니다.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예산, 금리 수준, 민간 건축 수주 등의 지표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 산업단지 조성, 도로·철도 등 인프라 확장 사업이 있을 때 수요가 급증합니다. 반면 경기 위축기에는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는 변동성이 큰 산업이기도 합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주택시장 위축으로 인해 전국 건설 현장의 착공률이 감소하면서 레미콘 업계 전반에 수요 위축이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중소 레미콘 업체들의 타격이 컸고, 일부 업체는 원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감산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정부의 금리 인하 신호, 청년 및 서민 주택 공급 확대 계획, 지방 도시개발 사업 확대 등 긍정적 요소들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레미콘 산업은 반등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 자재와 고기능성 레미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생산 공정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플랜트 도입, 품질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업일수록 중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헨즈 기업 개요와 경쟁력 분석

모헨즈는 1970년 레미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198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2000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본사 및 주요 생산시설은 충남 천안과 당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덕산레미콘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충청권 내에서 안정적인 공급망과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레미콘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장거리 운송이 어렵기 때문에 모헨즈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은 지역 내 경쟁력이 매우 큽니다. 천안·당진 지역은 충남권의 중심 도시로, 향후에도 산업단지 확대, 아파트 단지 개발, 물류센터 건설 등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는 모헨즈에게 꾸준한 수요 기반을 제공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더불어 모헨즈는 새만금 개발 테마주로 주목받는 기업입니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군산·부안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산업, 주거, 관광, 물류 등을 포괄하는 종합 인프라 개발입니다. 모헨즈가 새만금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직접적인 납품 또는 간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만금 사업은 정치, 정책 이슈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모헨즈의 주가는 정부 발표나 개발 계획 발표 시기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 외에도 외부 변수에 민감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타이밍 전략이 중요하며, 장기 투자보다는 중·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및 재무 분석을 통한 성장성 평가

모헨즈는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다가, 2025년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매출 1,114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 순이익 99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3억 원, 순이익 –2억 원으로 적자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는 건설경기 둔화와 함께 일부 지역 수요 감소, 시멘트 가격 상승, 고정비 증가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모헨즈의 재무구조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부채비율은 약 45%대로 낮고, 유보율은 297%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자기 자본비율도 60% 이상으로 건실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 유동성도 확보되어 있어 단기간의 실적 악화가 곧 재무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단기적으로 하락 중이며, PER은 현재 왜곡된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 실적 회복 시 저평가 상태에서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 수준으로 자산 대비 주가가 크게 높지 않으며, 기업의 보유 자산가치 대비 현재 시가총액은 361억 원으로 저평가 의견도 많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2.4% 수준으로 낮지만,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테마 이슈나 뉴스 흐름에 따라 거래량과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적 외에도 외부 뉴스, 정책 발표, 지역 개발 계획 등의 비정형 정보도 분석에 포함해야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헨즈는 충청권 기반의 강력한 유통망과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레미콘 전문 기업입니다. 최근 단기 실적은 부진하나, 중장기적으로는 건설 경기 회복, SOC 투자 확대, 새만금 개발 수혜 가능성 등 복합적인 성장 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 펀더멘털이 건전하고, 외부 이슈와 결합 시 주가 반등 여력이 충분한 종목이기 때문에, 레미콘 업황의 반등 타이밍과 맞물린 전략적 투자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역 인프라 확대가 본격화되는 2026~2027년을 타깃으로 중장기 투자 계획을 세운다면, 모헨즈는 저평가된 우량 종목으로서 충분히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